요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장마가 잠시 멈추고 무더위가 예상되지만, 국지성 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발령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될 장맛비에 대비해 어떤 주의사항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의 기준
호우란 일반적으로 큰 비를 의미하며,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이 내리는 비를 말합니다.
기상청에서는 큰 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6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거나 12시간 동안 110mm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반면, 호우경보는 더 많은 비가 예상될 때 발령되며, 3시간 동안 90mm 이상의 비 또는 12시간 동안 180mm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 구분 | 기준 |
|---|---|
| 호우주의보 | 3시간 강우량 60mm 이상 예상 또는 12시간 강우량 110mm 이상 예상 |
| 호우경보 | 3시간 강우량 90mm 이상 예상 또는 12시간 강우량 180mm 이상 예상 |
평상시 호우 대비를 위한 안전 수칙
1. 호우 예보 정보 공유
호우 예보 지역과 시간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의 안전디딤돌 앱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재난정보 수신 준비
재난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상특보나 홍수, 산사태 등의 재난 예·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와 라디오를 준비하고,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앱을 미리 설치합니다. 또한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도 참고하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대피 방법 사전 약속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대피 방법에 대해 미리 약속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의 대피 장소와 안전한 이동 방법을 숙지하고, 어린이들에게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비상상황이 예견될 때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이 각각 이동할 때를 대비해 다시 만날 장소를 미리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피 시에는 하천변, 산길, 전신주나 변압기 주변 등을 피하도록 합니다.
4. 비상용품 준비와 지속적인 점검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가족과 함께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라디오, 핸드폰 충전기, 휴대용 버너, 담요 등을 한 곳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있는 경우 연료를 미리 채워 두고, 차량이 없는 경우 가까운 이웃과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비상용품의 유효기간을 수시로 확인하고 교체하며, 대피장소와 대피경로에 대한 정비와 관심을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
호우특보 예보 시 행동요령
1. 가족과 지인의 안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외출 자제
가족과 지인의 안전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필요한 정보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TV나 라디오를 통해 내가 있는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외부에 있는 가족, 지인, 이웃과 연락하여 안전을 확인하며 위험 정보를 나누어야 합니다. 차량 운행 시에는 속도를 줄이고,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지역이나 침수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실내에서의 안전 수칙 확인
실내에서의 안전을 위해 미리 안전 수칙을 알아두고 가족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파손을 방지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떨어져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가장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 누출을 막기 위해 사전에 차단하고,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정전 시에는 양초 대신 휴대용 랜턴이나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위험지역 접근 금지 및 안전 대피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주변 사람들과 함께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수지역이나 산간·계곡 등 위험지역에 있거나 대피 권고를 받았을 경우,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연세가 많거나 홀로 계신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침수된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 등은 사람과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주변에 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공사장,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지하 공간 등 위험지역에도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동식 가옥이나 임시 시설에 거주할 경우, 견고한 건물로 즉시 이동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지역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4. 호우 후 행동요령
1. 가족과 지인의 안전 확인
가족과 지인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락이 닿지 않거나 실종이 의심될 경우, 즉시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과 함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호우 피해 여부 확인하기
호우로 인한 피해 여부를 주변 사람들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피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주택 등의 안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출입해야 합니다. 파손된 시설물, 예를 들어 주택, 상하수도, 축대, 도로 등이 있을 경우 가까운 시·군·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파손된 사유시설을 보수하거나 복구할 때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수된 도로나 교량은 파손되었을 수 있으므로 건너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천 제방은 무너질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립된 지역에서는 무리하게 물을 건너지 말고,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호우로 인한 2차 피해 방지
호우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주의해야 합니다.
물이 빠져나갈 때는 기름이나 동물 사체 등으로 오염된 경우가 많아 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습니다. 수돗물이나 저장된 식수는 오염 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하고, 침수된 음식이나 재료는 식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침수된 주택은 가스와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또는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택은 가스 누출 가능성이 있으니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고, 성냥불이나 라이터는 환기 전까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쓰러진 농작물은 일으켜 세우고, 침수된 논과 밭은 배수 후 작물에 묻은 흙과 오물을 깨끗한 물로 씻어내며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치며
장마철 대비는 사전 준비와 신속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비상용품을 준비하며, 대피 방법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호우가 예보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호우 후에는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대비와 대처를 통해 장마철에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